최모편집자의 울랄라 편집인생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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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핸드메이드 압화 책갈피>, 이렇게 만들었어요~ 인디페이퍼

여러분 모두,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?

모두 건강하게 평소의 자리로 복귀하셨기를.^^

오늘은 인디페이퍼의 첫 책 <시간망명자> 출간기념 선물인 

'핸드메이드 압화 책갈피' 제작 후기를 간단히 들려드릴게요~


인디페이퍼의 첫 책을 내놓기 한 달 전, 

첫 책이니만큼 독자분들에게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드려야겠다 싶어서...

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 마눌님 왈.


"그 정도는 내가 만들어줄 테니, 걱정하지 맛!"

하고 쿨하게 말씀하시기에

오오!! 진짜진짜!! "정말 최고의 내조 여왕이심!" 하고 칭찬을 해드렸더니,


다음 날 들고 온 아이템이 <핸드메이드 압화 책갈피>


오만 종류의 책갈피를 다 만들어봤지만 대부분은 공산품이었는데,

이번에는 핸드메이드? 핸드메이드라 함은 직접 만들어준다는 뜻이렷다!


일단 베이스가 될 책갈피 종이부터 인쇄까지 해서 주문.

그사이 마눌님은 압화 주문.

대충 재료가 준비되자 다음날부터 바로 제작 돌입!

꽃잎부터 나뭇잎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붙이는 작업.
꼼꼼함이 필수입니다. ㅎ

나는 탱자탱자일 줄 알았건만, 잡부답게 마끈 매는 일이 떨어짐. ㅜㅜ
꼼꼼함과는 거리가 멀지만, 나름 세심하게 마끈을 매고...


쌓여가는 완성품들.

쌓여가는 가내수공업자의 불만들.

첫날, 삼십 개 만들 때까지는 알콩달콩 이야기도 나눠가며 했건만...

이틀째, 슬슬 속도를 내면서 입도 꾸욱 다물고 일에만 전념.

사흘째, "내가 왜 만들어준다고 했을꼬." 하는 한탄이 어디선가 들림.

나흘째, "내 일도 바쁜데 왜 당신 일에..." 하는 불만이 어디선가 들림.

닷새째, "독자 따위...."하는 소리가 환청처럼 들렸으니 무시함.

.
.
.
마지막 작업 돌입!


이렇게 opp봉투에도 넣고, 
뒤에는 교보문고에서 받은 바코드를 라벨지에 인쇄해서 붙이고

최종완성!

작업기간: 2주일

총제작 개수: 700개에서 조금 모자람.

총제작 비용: 공임 빼고는 순수제작비는 사실 얼마 안 됨(물론 공산품보다야 많이 듦). 핸드메이드라 거의 공임.

제작 시 애로사항: 마눌님이랑 집에서는 만들면 가끔 싸움이 일어남. 싸움이 일어나도 바로 머리를 숙여야 함.


하지만 만들면서 마눌님이랑 이런 이야기도 가끔은 했던 듯....(가물가물)

"공산품이랑 다르게 이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독자들에게 인디페이퍼 첫 책의 선물을 하니, 뭔가 느낌이 새로워~ 독자

들에게 선물하는 느낌이 확실하게 살아나~"

힘들었지만 만들고 나서는 독자분들에게 저희의 정성이 느껴지는 선물을 만들었다는 기분이 든, 

<핸드메이드 압화 책갈피> 만들기였네요.

저희 인디페이퍼의 첫 책 시간이동 스릴러 소설 <시간 망명자>를 많이 사랑해주세요~


*처음 만든 데다 만들 때마다 감정이 달라져서리, 

어떤 책갈피는 아주 고급스러운 게 있고 

어떤 것은 그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도 있을지 모르나 그것은 복불복. 

그냥 나에게 온 게 가장 좋은 거라 생각하시어요~ 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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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동 스릴러 <시간 망명자> 소개